수트라하버 리조트와 사바주 철도청의 합작 프로젝트이며, 민간자원과 주 정부 사이의 역사를 상징입니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차를 복원하여 의미 있고 인기 있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열차는 사바주의 중심을 달리며 영국 북 보르네오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차의 외관은 그린과 화이트 색상, 실내 장식은 사바주의 원목을 사용하여 1900년대 최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각 객차당 16명씩 최대 80명 정원이며 기차 내에서는 커피와 베이커리 등으로 구성된 조식과 말레이시아 전통 티핀 스타일의 중식이 제공됩니다.

1880년대 영국 북보르네오 특허 회사의 윌리엄 클락 (Willian Clarke Cowie)이 개척되지 않았던 보르네오의 열대우림과 자원을 발견하였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사바주 최초로1896년 시작된 철도공사는 협곡지역을 따라 설계된 부포트(Beaufort)에서 테놈(Tenom)을 거쳐 믈라랍(Melalap)까지 64km거리의 철도와 현재의 코타키나발루로 알려진 제설턴(Jesselton)에 이르는 90km 거리의 철도는 191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철로가 놓여진 후 주변 지역은 풍부한 자원을 경작할 수 있도록 정비되어 테놈 주변에서는 담배잎을 재배하였고, 파파르와 부포트 지역에는 사고야자로 유명해 졌습니다. 그 후 설탕, 타피오카, 실크, 콩, 파인애플, 쌀 등의 경작물은 제설턴 항구를 통하여 활발하게 수출되었습니다. 하지만 1930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세계 대공황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 2차 세계대전이 발생하여 다시 한번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열차는 1944년부터 2년 동안 마사오 바바 (Masao Baba) 장군이 이끄는 일본군에 의해 점령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전체 철도 시스템은 마비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영국 북보르네오 회사는 전쟁 중에 손상된 기차 복원 문제로 고민하게 되었고, 영국 정부에 증기기차의 소유권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 후 1963년 9월 16일 말레이시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북보르네오 증기기차는 사바주 철도청이 맡게 되었고 승객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운송수단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1971년 기관차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증기기차들이 디젤엔진으로 교체되었지만 북보르네오 증기기차는 원래 모습 그대로 나무장작을 연소시켜 운항되는 모습을 유지하며 1996년 탄생 100주년을 기념으로 사바주에서 가장 오래된 교통수단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00년 1월 22일 북보르네오 증기기차는 수트라하버 리조트와 사바철도청의 공동 투자로 재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운항을 시작하며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