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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맞으라… 태양과 바다가 만나는 순간, 이 황홀한 석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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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트라하버 리조트 수영장에서 바라본 일몰. 오후 5시 30분.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가 고요에 잠기는 시간이다. 관광객들은 이미 해변으로 몰려들었다. 리조트 안에서 차 마시고 수영하던 사람들도 일제히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 들고 한 방향을 바라본다. 코타키나발루의 태양이 바다 속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어떤 날은 하늘 전체가 불붙은 듯 빨갛게 타오르고, 또 어떤 날은 양탄자처럼 깔린 새털구름을 지는 해가 핑크빛과 보랏빛, 오렌지빛으로 물들인다. 숨이 멎고, 침이 꼴깍 넘어가는 풍경이다. 해가 완전히 저물어 어둠이 바다를 덮을 때까지, 이 황홀한 석양의 시간만으로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올 이유가 된다. 화려한 리조트, 비치와 트레킹까지 말레이시아는 본토인 말레이반도 지역과 보르네오섬 북부 지역으로 나뉜다.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 섬 북단에 있는 사바주의 주도이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5시간쯤 날아가면 야자수와 옥빛 바다가 반긴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중심은 리조트다. 그 중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27홀짜리 골프장과 5개의 수영장, 요트 클럽과 스파, 고급 레스토랑 10여개 등을 갖추고 있어 규모가 대단하다. 리조트 안에서 부대시설만 즐기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 맑은 물과 고운 모래사장에서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누칸섬. / 수트라하버 리조트 제공 리조트 밖 코타키나발루를 경험하려면 수트라하버의 로지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동남아시아 최고봉(해발 4095m)인 키나발루산, 스노클링과 패러세일링을 즐길 수 있는 마누칸섬 안에도 숲 속 오두막처럼 호젓한 수트라하버의 로지가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키나발루산에는 지름이 90㎝에 이르는 라플레시아 꽃을 비롯해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살고 있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마누칸섬은 툰구 압둘라만 해양공원에 속한 5개 섬 중 하나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내 선착장에서 고속 보트로 15분이면 도착하는 소박한 비치다. 점심때쯤 되면 양꼬치와 닭꼬치를 굽는 고소한 냄새가 해변으로 솔솔 풍겨온다. 낭만의 증기기관차 코타키나발루의 여행자가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꼭 들러야 할 `힐링 코스`가 있다.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여행`. 역사 속으로 사라진 증기기관차를 타고 코타키나발루 인근의 작은 마을들을 4시간 동안 느리게 돌아보는 여정이다. ![]() 시골 마을을 천천히 달리는 북보르네오 증기기관차. 나무를 때서 기차를 움직이는 이 증기기관차는 1900년대 초 만들어졌다. 철로는 1880년대 영국인들이 이 지역을 탐험하기 위해 놓은 것이다. 기차가 내뿜는 하얀 연기와 나무 타는 냄새, 칙칙폭폭 달리는 소리, 시간이 멈춘 듯한 시골 마을과 그 안에서 뛰노는 작은 아이들…. 기차가 출발역에서 멀어질수록 내가 사는 시공간에서 점점 벗어나는 듯한 해방감이 느껴진다. 이국 땅에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옛 방식 그대로 철제 도시락에 담겨 나오는 `티핀 세트 런치`는 기차에서 맛보는 별미다. 닭꼬치와 고등어살 튀김, 치킨 볶음밥 등 현지식이 열대 과일과 함께 제공되는데 분위기만 있는 게 아니라 맛도 있다. ![]() 코타키나발루 위치 여행 수첩 ■대한항공(수·토), 아시아나항공(화요일 제외), 이스타항공(수·목·토·일)이 코타키나발루까지 직항 노선을 운행한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에 묵을 땐 ‘골드 카드’를 이용하면 알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마누칸섬 왕복 페리와 BBQ 점심 뷔페, 스노클링 장비 대여가 무료. 리조트 내 레스토랑 세트 메뉴와 시내 왕복 셔틀버스,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6시)도 무료다. 1박 기준 성인 90달러. ●문의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 사무소 (02) 752-6262. www.suteraharbour.co.kr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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